<p></p><br /><br />이번엔 바이든 행정부 사흘째에 접어든 미국으로, 가봅니다. <br><br>우리로서는 대북 정책 방향이 어떻게 잡히느냐가 중요한데요, 정상끼리 담판 짓는 트럼프 스타일?, 전략적 인내하는 오바마 스타일? 모두 아닙니다. <br><br>새로운 백악관은 ‘제 3의 길’을 말합니다. 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이 자세히 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준비한 답변을 펼쳐 그대로 읽습니다. <br> <br> 사실상 대북 정책과 관련해 새 정부의 정리된 입장입니다. <br> <br>[젠 사키 / 백악관 대변인] <br>"(현 대북 압박 옵션과 미래 협상 가능성 등 포함) 긴밀한 정책 검토를 시작으로 미국과 동맹을 안전하게 지킬 새로운 전략을 도입할 겁니다." <br> <br> 구체적 방식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트럼프가 고수한 정상 간 '톱 다운'이 아닌, <br> <br>관련국과의 협의 속 상향식 접근을 모색할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> <br> 상원의원 30년 중 외교위원으로 가장 오래 활동한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(지난 10월)] <br>"(미사일 방어 및 연합훈련 등을 통해) 북한을 억제해야 하고 중국도 협조하라 강조했습니다. 반면 트럼프는 김정은에게만 힘을 실어줬죠." <br> <br>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협상과 대북 압박 가능성을 모두 밝힌 부분은 북핵 개발을 방치했다고 비난 받는 오바마의 '전략적 인내' 기조와는 차별화하겠단 의지로 해석됩니다. <br> <br>[토비 델턴 / 미국 카네기센터 핵정책소장] <br>"지난 2년간 어느 정도 가동돼 온 '동결 대 동결' 원칙을 북한이 (도발 등 통해) 깬다면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겁니다." <br><br> 청와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통화로 첫 상견례를 갖고 굳건한 동맹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 하지만 우리 정부가 독자적으로 대북 유화정책이나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추진할 경우 갈등이 불가피 하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