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사랑의 온도탑. <br><br>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를 하고, 그 액수가 목표치가 되면 100도가 되죠. <br><br>다들 힘들어서 걱정했는데, 이번 겨울에도 다행히 100도는, 넘었습니다. <br><br>아직 온정이 식지 않았다, 우리 국민들 대단하다, 는 생각도 들지만 이렇게 사랑의 온도계가 끓어도, 추운 분들이 있습니다. <br><br>왜 그런지 김태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00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. <br> <br>전북지역에서 지금껏 모인 돈은 92억 원, 당초 목표보다 40%나 더 걷혀 온도는 140도까지 올랐습니다. <br> <br>역대 최고 모금액이었던 84억 원도 가뿐히 넘겼습니다. <br> <br>전국 사랑의 온도탑도 100도를 넘어 105도까지 올랐습니다. <br><br>당초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코로나 사태를 고려해 목표액을 전년보다 750억 원 줄였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지난 20일 목표금액을 채운 데 이어, 지금까지 200억 원 가까이 더 걷혔습니다. <br> <br>모금 기간이 끝나기 전에 목표액을 채운 건 4년 만입니다. <br> <br>[김누리 / 사랑의 열매 마케팅 본부장] <br>"목표액을 하향 조정했지만, 위기에 강한 국민들 어려울수록 나누는 분들 덕분에 조기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." <br> <br>반면 겨울철 꼭 필요한 연탄 같은 현물 기부는 크게 줄었습니다. <br><br>지난해 연탄은행에 기부된 연탄은 전년도 절반 수준인 250만 장, 자원봉사자는 60%나 줄었습니다. <br> <br>연탄을 받은 집 역시 2만 가구로 5천 가구 이상 감소했습니다. <br><br>"해마다 기부받은 연탄으로 창고가 꽉 찼었는데 올해는 기부가 줄면서 절반도 채우지 못했습니다." <br> <br>[이순녀 / 대전 동구] <br>"작년에는 그래도 연탄이 많이 있었는데 올해는 없어 올핸 누가 준다는 사람도 없고 옮겨주는 사람도 없고 그래요." <br><br>[신원규 / 대전 연탄은행 대표] <br>"목사님 연탄 안 갖다 주면 우리 얼어 죽습니다. 이야기를 들었을 땐 상당히 마음이 아파요." <br><br>코로나19 사태로 더 어려워진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이 필요합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:박영래 정승환 <br>영상편집:김문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