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에서 감염 상황이 가장 심각한 캘리포니아에서 누적 확진자가 3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자 급증으로 병상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, 캘리포니아 북부 산호세에선 한 대형병원이 감염의 온상지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최은미 리포터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산호세의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집단감염이 터진 건 지난해 12월. <br /> <br />연말 행사를 위해 병원 직원이 입은 풍선 의상이 확산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기를 넣어 옷을 부풀려 입는 방식이 감염자의 비말을 퍼트려 감염 확산을 부추겼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해당 병원 앞입니다. <br /> <br />이 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100명 가까이 계속 불어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집단감염 이후 시민 대부분은 외출을 피할 정도로 두려움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산호세가 있는 캘리포니아주는 코로나19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누적 확진자가 미국에서 가장 많고, 신규 확진자는 매일 폭증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인구밀집도가 높은 지역이 많은 데다, 추수감사절과 연말연시 사적 모임 등을 통해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 곳곳에선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[강대욱 / 내과 전문의 : (산호세가 속한 산타클라라 카운티의) 중환자실 병동이 남아 있는 게 3% 정도밖에 안 돼요. 보통 15% 이상 남아야 안전하다고 하는데 3%밖에 안 돼요. 그래서 (병상 부족이) 봉쇄 조치를 이어가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예요.] <br /> <br />무기한 연장된 봉쇄조치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이웃을 돕는 손길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임시매장은 손님이 한 끼를 결제하면 그에 해당하는 금액이 노숙인쉼터로 돌아갑니다. <br /> <br />제때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노숙인들이 많아졌다는 소식에 산호세 인근 식당들도 힘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[로니 바카 / 임시 푸드트럭 운영 : 산호세 시장도 함께 도와주고 있고 은행이나 지역 사회 곳곳에서 공간 협조 등 도움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기부받은 식료품은 음식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.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많은 사람이 함께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입소문을 타고 다른 도시에서 온 손님들의 기부 행렬도 이어지는 상황. <br /> <br />코로나19 이후 제일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더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네며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에드 / 손님 :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12402112804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