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에 이어 변이바이러스까지 퍼지고 있는 아프리카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 확보 상황이나 변이 바이러스 정보 등이 부족해, 현지인은 물론 우리 동포들도 답답하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에티오피아에서 서준석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백만 명을 넘어선 아프리카. <br /> <br />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나 나이지리아 등에서 연일 코로나19 감염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샤드락 무타빠니 / 남아공 스웨토 :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사람들이 매초마다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. 정말 심각해요.] <br /> <br />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지만 아프리카 대다수 국가는 백신을 자체 개발할 수도, 구매할 수도 없는 형편입니다. <br /> <br />세계보건기구, WHO 주도하에 코로나 백신을 구매, 배포하는 국제기구인 코백스는 백신 6억 회분을 아프리카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프리카 연합도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나 등의 백신 2억7천만 회분을 잠정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1인당 2회 접종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4억 3천여만 명 정도, 즉 13억 아프리카 인구 중 30%만 접종이 가능한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, CDC는 아프리카 인구의 60%는 백신을 접종해야 집단면역이 형성돼 확산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프리카는 '백신 부족' 문제 못지않게 코로나19 '정보 부족' 역시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이곳 에티오피아의 경우, 백신과 관련한 정부의 정책 발표나 언론 보도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고,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도 알려진 게 없어 시민들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살라마윗 그르마 /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: 에티오피아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아무 대책도 안 하고 있습니다. 지금 상황이 코로나 발생 초기보다 더 위험한 것 같아 정부가 대책을 내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세계 여러 나라가 영국과 남아공발 입국, 또는 아예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것과 달리 에티오피아는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는 모든 내외국인 입국을 허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양승주 /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: 굉장히 불안하죠. 백신도 지금 제대로 접종되기 전에 변종 바이러스까지 나왔는데 더군다나 입국 자체를 막지 않는 게 현지에서 일하는 입장으로서 굉장히 불안한 부분이 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12402155593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