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 시대에도 중국 견제 유지…의존도 낮춰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트럼프 시대가 끝나고 바이든 시대가 열렸지만, 미국의 강경한 대중국 통상 기조는 계속될 것이 확실시됩니다.<br /><br />중국 역시 맞대응하고 있는데요, 중국을 활용한 간접 대미 교역이 많은 우리 기업들로선 대중 의존도 낮추기가 필수가 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안보부터 통상까지 대중국 강경 기조란 점에선 바이든 행정부의 관점은 트럼프 행정부와 다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대외정책을 이끌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후보자는 "중국은 중대한 도전 과제"란 발언으로 강경 기조 지속 방침을 밝혀왔습니다.<br /><br />중국상품 추가 관세나 기술 수출 통제 외에 더 고차원적 조치도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 "트럼프 행정부보다 바이든 행정부는 좀 더 짜임새 있는 대중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집니다."<br /><br />사정이 이러니 중국의 맞대응 조치 역시 달라지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이 틈바구니에서 우리 기업들이 처한 위험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지난 9일부터 자국 내에 적용된 부당한 외국법은 지키지 않도록 하는 조치의 시행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그런 법으로 손해를 본 중국 기업은 배상도 청구할 수 있게 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법과 미국 기업을 겨냥한 것 같지만 실제론 미국의 조치를 따를 수밖에 없는 제3국 압박용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나라 같은 그 기업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고, 중국 영토 내에선 강제 집행을 신청할 수도…"<br /><br />우리 기업들도 중국 의존도 축소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중국 톈진 TV 공장을 닫은 삼성전자, 중국 외에 흑연 공급선 확보를 위해 탄자니아 흑연 광산 보유사 지분을 산 포스코가 그 예입니다.<br /><br />기업 입장에선 언제 폭발할지 모를 갈등에 대비한 보험이 필수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