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전 비인가 교육시설서 120여명 집단감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전의 한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시설 학생과 교직원 등 한꺼번에 120여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전 중구에 위치한 IEM국제학교입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학교 학생인 전남 순천 234번과 경북 포항 389번 확진자가 먼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로 인해 대전시가 해당 시설 학생과 교직원 146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125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전수검사 인원 가운데 3명은 미결정 판정을 받아 추가 확진자도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IEM국제학교는 선교사 육성 등을 목표로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정식 학교가 아닌 비인가 학교로 중등과 고등과정을 교육하고, 전원 기숙생활을 하는 교육시설입니다.<br /><br /> 이번 감염은 밀집된 시설에서 많은 학생들이 기숙생활을 함으로써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후 외부 출입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 학교를 운영하는 IM선교회가 광주에서 15명이 확진된 빛내리교회 집단감염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IM선교회는 전국에 걸쳐 비인가 교육시설을 운영해왔고 최근 입학설명회 등의 행사도 열었던 것으로 추정돼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전시와 방역당국은 정밀역학조사를 실시하고, 확진자들을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한 뒤 해당 시설을 폐쇄조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