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전 종교 교육시설서 127명 확진…확산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전의 한 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기숙형 국제학교에서 1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지역사회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전시 중구의 한 국제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 학교는 중고교 과정을 가르치는 비인가 기숙형 학교로, 대전의 기독교 선교단체가 운영하는 교육시설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어제 오전 전남 순천과 경북 포항에서 이 학교를 다니는 학생 2명이 확진됐는데요.<br /><br />이 사실을 통보받은 대전시가 학생과 교직원 146명을 전수 조사했고, 125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나머지 검사자 가운데 1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, 3명은 아직 확진 여부가 결정이 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대전시는 이들이 기숙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다만, 지난 15일까지 학생들이 입교한 뒤 현재까지 외부 출입이나 부모 면담 등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시는 해당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철저히 조사하는 한편, 시 교육청과 함께 유사 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대전 집단감염 관련 선교회가 전국에서 설명회를 열었던 만큼, 또 다른 감염 확산의 뇌관이 되진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대전 집단감염을 포함한 어제 하루 확진자 현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는 대전 집단감염을 포함해 모두 415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341명보다 74명이 늘었는데요.<br /><br />수도권이 190명, 비수도권이 225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코로나 '3차 대유행' 상황은 최근 한풀 꺾이면서 감소국면으로 접어들었는데요.<br /><br />최근 1주일간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평균은 365명으로, '사회적 거리두기' 2단계 범위로 내려온 상탭니다.<br /><br />다만, 방역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등 위험 요인이 존재하고 이동량이 늘어나는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백신 접종과 치료제 사용이 시작되는 다음달까지는 보다 확실한 진정국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이번 주 중으로 이번 달 말 끝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조정 여부 논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