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확진 2,500만 넘어 …백악관 "트럼프 백신계획 부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500만 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백신 접종에 있어선 여전히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백악관 비서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 이렇다 할 백신 배포 계획이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천500만 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인구의 7.6%로, 미국인 13명 중 1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는 뜻입니다.<br /><br />최근 들어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무섭게 번지던 겨울철 대확산에는 제동이 걸린 듯 보이지만 미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또 다른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백신 접종에서도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는 사실상 백신 배포 계획이 없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백신 보급, 특히 요양원과 병원 밖에서 지역사회 전체로 확대하기 위한 과정에 대한 전략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습니다. 미국의 모든 사람들이 보고 있듯이, 백신 접종 방법은 매우 혼란스럽고 제한적입니다."<br /><br />미전역에 4천만 회분이 넘는 백신이 배포됐지만, 실제 접종된 양은 절반에 그치고 있고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300만 명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 "배포된 백신을 실제 접종하는 과정, 그것이 매우 어렵습니다. 그것이 바로 우리가 뒤처져 있는 지점이고 바이든 행정부가 개선하려 집중하고 있는 지점입니다."<br /><br />반면 자체적으로 접종 시스템을 갖춘 뉴욕주 등은 할당된 백신 물량을 거의 다 소진해 접종할 백신이 없어서 아우성입니다.<br /><br />전략 부재로 인한 혼선과 어려움이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