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직권조사해온 국가인권위원회가 박 시장의 언행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결론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서울시에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를 권고했는데요. <br /> <br />피해자 측은 관련자 처벌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김지환 기자! <br /> <br />우선, 인권위의 판단 내용부터 정리해 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인권위는 어제 오후 2시부터 전원위원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고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직권조사 결과를 심의하기 위해섭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측의 직권조사 요청에 따라 조사단 9명이 투입된 지 반년만의 일인데요. <br /> <br />위원 9명은 현장과 참고인 조사, 휴대전화 감정 등을 토대로 한 결과 보고서를 살폈습니다. <br /> <br />5시간여 만에 나온 판단은 '박 전 시장의 언행은 성희롱에 해당한다'였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으로 박 전 시장이 늦은 밤 피해자에게 부적절한 메시지와 사진 등을 보내고 집무실에서 피해자의 손을 만졌다는 주장이 사실로 인정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런 박 전 시장의 행위는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성적 언동으로 볼 수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고인이 된 박 전 시장이 방어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사실관계를 엄격하게 따졌음에도 성희롱 사실은 충분히 인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서울시 직원들이 이런 사실을 알고도 묵인, 방조했다는 의혹도 있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판단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객관적 증거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인권위는 피해자가 비서실 근무 초기부터 업무가 힘들다며 전보 요청을 했고, 이를 상급자들이 말린 건 사실로 봤는데요. <br /> <br />다만, 이 과정에서 성추행 사실을 알고도 남아있길 권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박 전 시장과 피해자의 관계를 단순히 친밀하게 바라본 낮은 성인지 감수성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사건 이후에도 별다른 조치가 없었던 건 2차 피해라고도 덧붙였는데요. <br /> <br />서울시 비서실의 운용 관행에 대해서도 샤워 전후 속옷 관리 업무 등 사적 영역에 대한 노무까지 수행하는 등 잘못된 성인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연루된 피소 사실 유출도 논란이었는데, 인권위 차원에서 결론이 나왔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히진 못했습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12613003191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