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역사각 '비인가 교육시설'…뒤늦게 현황파악 착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전의 한 선교단체가 운영하는 교육 시설 관련 집단 감염이 누적 17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뒤늦게 비인가 교육시설에 대한 점검에 나섰지만, 아직 관련 현황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전 IEM 국제학교 관련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자 정부와 방역 당국은 관련 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IM 선교회와 관련된 22개 시설 관련 명단정보를 확보해서 해당 지자체에 공유했고…"<br /><br />방역 사각지대에 놓인 '비인가 교육시설'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하겠단 것인데, 문제는 정확한 규모조차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교육부 관계자는 '비인가 교육시설'은 전국 300곳 이상으로 추정되지만, 교육청에 등록된 시설이 아니라 구체적인 현황은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자체별로 제한적으로나마 실태 조사를 하곤 있지만, 사각지대는 여전합니다.<br /><br /> "저희들이 미신고한 업체도 대안교육 기관에서 16군데를 파악했습니다. 그렇지만 종교단체라든가 다른 단체에서 비공식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 파악이 어려움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들 시설이 사실상 학원이나 학교처럼 운영되는 만큼 교육 당국이 적극적으로 관리 감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대전 IEM 국제학교에 사전 지도·점검을 하지 않은 것은 교육청의 직무유기라며 비판 성명을 냈습니다.<br /><br /> "(대안학교 등록제) 준비작업을 하면서 아마 많은 대안학교들이 등록될 것으로, 그러면 저희가 현황 파악도 굉장히 가능하고 그렇게 되리라 예상되고요. 이런 방역에 대해서는 저희가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서…"<br /><br />교육부는 우선 행안부, 문체부 등과 범부처 합동 체계를 구축해 비인가 교육시설에 대한 현황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