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상원에 도착했습니다. <br> <br>바이든 대통령은 “부결되더라도 탄핵 심판은 열려야 한다”며 의지를 보였습니다. <br> <br>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상원으로 걸어가는 9명의 탄핵소추위원들. <br> <br> 라스킨 하원의원이 파란 봉투에 담긴 탄핵소추안을 손에 쥔 채 앞장섰습니다. <br> <br> 지난 6일 의회 난입사태 당시 난동이 벌어졌던 의사당 복도를 지나, 상원 본회의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송부를 알립니다. <br> <br>[제이미 라스킨 / 하원의원(탄핵소추위원장)] <br>“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연방 의사당을 점거하고 난입해 정치폭력을 휘두른 반란행위를 선동했습니다.” <br><br> 트럼프 측은 다음 달 2일까지 입장을 표명하고 상원의 본격적인 탄핵 심판은 이르면 9일 시작됩니다. <br><br> 헌법재판소가 탄핵소추안을 심판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에선 상원이 형사 재판 절차를 준용해 진행합니다. <br><br> "트럼프 탄핵정족수는 상원의 3분의 2로 공화당서 최소 17명의 동조자가 나와야 하지만 당내 반대기류가 강해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." <br> <br> 바이든 대통령은 그래도 탄핵 심판이 열려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[CNN 기자] <br>"몇 분 전에 물었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탄핵심판은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일이라고 답했습니다. 만약 일어나지 않는다면 더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." <br><br> 최근 여론 조사에선 트럼프가 탄핵 심판에서 유죄를 받아야 한다는 답변이 52%에 달했고 57%는 공직을 맡지 않아야 한다고 답했습니다. <br><br> 이런 가운데 트럼프가 플로리다로 돌아와 거주하는 리조트에는 회원들이 발길을 끊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인근 상공엔 그를 조롱하는 현수막을 붙인 경비행기가 10여 분 비행했습니다. <br><br>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최창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