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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맥도날드 불량 패티' 납품업자들 1심 집행유예..."솜방망이 처벌" / YTN

2021-01-26 0 Dailymotion

오염 가능성이 있는 햄버거 패티를 한국맥도날드에 대량 납품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식품업체 관계자들이 1심에서 모두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수년째 '햄버거병' 등 건강 피해를 호소해온 소비자들은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비판하며 맥도날드에 대한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7년 이른바 '햄버거병'이라고 불리는 용혈성 요독증후군에 걸린 아이 부모는 한국맥도날드를 고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덜 익은 고기가 들어간 햄버거 때문에 건강했던 4살 아이의 신장이 망가졌다며 책임을 물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은주 / 피해 아동 어머니 (지난 2017년) : 언제까지 이걸(투석을) 계속해야 하는지 아이한테 말을 해줄 수가 없어서 배에 벌레 한 마리만 더 잡으면 된다고….] <br /> <br />이후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는 소비자들의 고소가 잇따랐고 검찰이 수사에 나섰지만, 결론은 무혐의였습니다. <br /> <br />햄버거와 질병 사이 인과 관계가 입증되지 않는다는 이유였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오염 가능성이 있는 고기 패티를 맥도날드에 납품한 식품업체 관계자 3명만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장 출혈성 대장균이나 독소 유전자가 검출된 패티 2천여 톤을 유통·판매한 혐의였습니다. <br /> <br />3년 넘게 이어진 재판 끝에 1심은 이들이 패티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버리지 않고 팔거나, 해동한 뒤 다시 냉동해 보관한 사실을 일부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식품관리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대장균 감염증이나 '햄버거병' 환자가 생기는 등 책임이 무겁다면서도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징역형의 집행 유예를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송 모 씨 / 식품업체 M사 경영이사 : (맥도날드 측에 하고 싶은 말은 없으세요?) ….] <br /> <br />피해자들은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이번 재판은 식품관리의 불법성을 주로 따졌을 뿐 '햄버거병' 등의 인과관계는 쟁점이 아니라며 검찰의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황다연 / '햄버거병' 등 건강 피해자 법률대리인 : 실제로 (햄버거를) 먹고 피를 흘리고 병원까지 실려 간 아이들이 수두룩하단 말이에요. 이런 상황에도 초범이라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한다는 건 우리나라 형량 자체가 상식적인 수준이 아닌 거고….] <br /> <br />첫 수사에서 맥도날드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던 검찰은 2년 전 시민단체의 추가 고발로 재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12623063145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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