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장 보러 가서 깜짝 놀란 소비자들 많을 것 같은데요. 30개 짜리 달걀 한 판 가격이 7천 원을 넘는 등 달걀값이 '금달걀'로 불릴 정도로 급등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어제는 미국산 달걀 60톤의 공매입찰이 처음으로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시중에 수입 달걀이 풀리기 시작하면 치솟는 달걀값 안정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 계훈희 기자! <br /> <br />미국산 달걀의 입찰 결과가 나왔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정부로부터 달걀 수입 사업을 위탁받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어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미국산 달걀 60톤에 대한 공매입찰을 진행한 뒤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11개 업체가 선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참여 업체 수와 경쟁률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업체부터 물량을 확보하는, 최고가 경쟁입찰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선정된 업체들은 치열한 눈치 경쟁 속에 낙찰가격을 써냈습니다. <br /> <br />달걀 30개짜리 한 판 기준으로 최고가는 6,512원, 최저가는 4,400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평균가는 5,487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 미국산 달걀들이 시중에 언제 풀리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빠르면 오늘 오후부터 출고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그럼 실제 시중에는 오늘 오후 늦게나, 내일 오전쯤 미국산 달걀이 풀릴 텐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 물량을 소비자들이 직접 구입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낙찰받은 11개 업체 상당수가 계란 유통업체지만,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대부분 납품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즉 이 유통업체들이 제과·제빵업체 등 다른 소매상에 판매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럼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이 미국산 계란을 살 수 있는 건 아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단은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입찰에도 대형마트들은 참여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대형마트 쪽을 취재해 봤더니, 현재 수입산 달걀 판매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대형마트들은 조류인플루엔자, AI 확산 속도와 매몰처분되는 가금류 수를 지켜봐야겠지만, 수입산 달걀을 팔아야 할 정도로 현재 물량이 부족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4년 전 달걀 파동 당시에는 달걀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수급 자체가 불안정했지만, 지금은 그 정도 상황은 아니란 겁니다. <br /> <br />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산 달걀 판매 계획을 묻는 취재진에게 "논의된 바 없다" "향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12713131825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