檢, ’이용구 봐주기 수사 의혹’ 강제수사 돌입 <br />블랙박스 어디까지 보고됐나…수사외압 여부 조사 <br />경찰청장, "허위보고 하나로 경찰 큰 상처" 질책<br /><br /> <br />'봐주기 수사' 의혹이 불거진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사건을 처음 담당했던 서울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블랙박스 영상의 존재를 확인하고도 단순 폭행으로 내사종결 처리한 배경을 들여다보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전 10시쯤. <br /> <br />서울 서초경찰서로 검찰 수사관들이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경찰이 '봐주기 수사'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이 강제수사에 돌입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지난해 11월 사건 당시 수사기록과 내사결과보고서 등 내부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택시기사가 보여준 블랙박스 영상 촬영본을 확인하고도 못 본 척 덮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담당 수사관의 휴대전화도 압수 대상에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차관이 법무실장을 지낸 정권 핵심 인사라는 사실을 경찰이 알고 있었는지, 증거 영상을 확보하고도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가 아닌, 피해자가 합의하면 종결할 수 있는 '단순폭행'으로 처리한 배경은 무엇인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블랙박스 영상이 어느 선까지 보고가 됐는지, 수사과정에서 외압은 없었는지도 쟁점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하는 대로 담당 수사관을 포함해 서초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 차관 소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진상조사단의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담당 수사관의 통신 내역 등을 살피면서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하지 않은 이유를 살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차가 멈춘 상황에서 벌어진 폭행 영상을 보고 내사종결 처리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담당 수사관의 해명이 사실인지 검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, 김창룡 경찰청장은 지난 26일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에서, 수사관 한 명의 잘못된 결정과 허위보고로 경찰 전체가 큰 상처를 입었다며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안윤학[yhahn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12718342460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