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청문보고서 합의 실패…여당 단독 채택 <br />야당 동의 없이 임명한 27번째 장관급 인사<br />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 임명을 재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여야는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합의에 실패해서 이번에도 여당 단독으로 보고서를 채택한 장관급 임명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반쪽짜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분 만에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 위한 자리지만 야당이 불참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윤호중 /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: 배부해드린 안과 같이 채택하고자 하는데 이의 있으십니까?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.] <br /> <br />앞서 국회는 청문보고서 마감 시한인 지난 25일, 13시간이 넘게 인사청문회를 열었지만, 여야 합의로 보고서를 채택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문재인 대통령이 시한을 이틀 연장해 보고서 제출을 다시 요구했고, 여당 단독으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서 보고서가 넘어오자 즉시 박범계 법무부 장관 임명을 재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은 현 정부 들어서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또 다른 장관급 인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개혁을 책임지는 법무 장관으로는 세 번 연속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에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 대한 청문보고서가 야당 동의 없이 채택돼 임명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야 협치를 강조해왔지만, 정작 야당 동의를 얻지 못하는 장관 임명이 늘어가면서, 협치 의미가 퇴색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선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12718381064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