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인가 교육시설 관리 총력…유사시설 단속 필요성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전의 IM 선교회 소속 비인가 교육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죠.<br /><br />현황 파악도 어려워 각 지자체는 물론 중앙정부도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좁은 방, 2층 침대가 놓여 있고 복도는 곳곳에 건조대까지 있어 좁기 그지없습니다.<br /><br />식당은 칸막이 없는 테이블에, 의자들이 빼곡합니다.<br /><br />대전의 IM 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기숙형 교육시설의 내부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밀접, 밀집, 밀폐 이른바 3밀 구조를 가져 감염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 "기숙사 시설 한 실당 7명에서 많게는 20명까지 함께 사용한 것도 확인됐습니다."<br /><br />전국적으로 이런 시설은 300개 안팎으로 추정되는데, 현황 파악조차 어려워 지자체의 현장 점검 등 단속도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앙정부도 방역 협조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비인가 시설들이기 때문에 찾아내는 데 어려움이 많은가 봐요. 각 지자체들이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전부 취합을 해서 (소관 부처에) 해결해달라는 식으로…"<br /><br />또, 지자체의 대응이 미흡한지를 직접 조사해 해당 시설을 조치할 계획도 마련 중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사태를 계기로 각종 합숙 시설과 관련한 방역수칙 위반 신고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 "축구부 기숙사, 비인가 대안학교, 학원 교습소, 스키장 직원 공동숙소 등에서 주로 마스크 미착용 등의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 신고…"<br /><br />또 다른 감염 확산의 고리를 끊기 위해 비인가 교육시설뿐만 아니라, 공동생활을 하는 다양한 종류의 합숙 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와 단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