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구급차나 소방차가 아파트 차단기에 막혀 제때 못 도착하는 상황이 종종 생깁니다. <br> <br>앞으로 소방차 등 긴급차량을 위한 전용 번호판이 생기는데 모든 차단기를 단번에 통과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화재 출동, 화재 출동" <br> <br>1분 1초를 다투며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는 소방대원들. <br> <br>하지만 아파트 입구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무인 차단기 앞에서 발목 잡히기 일쑤입니다. <br> <br>[박규진 / 세종소방서 어진1안전센터 소방사] <br>"야간 같은 경우에는 관계자가 부재중이거나 연락 취해야 해서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. 1~2분 정도 (늦어진 거 같아요)." <br> <br>[이연희 / 세종소방서 대응총괄계장] <br>"(경비원이) 정문에 와서 문을 열어주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, 아니면 소방차가 (차단기를) 파손하고 들어가야 하는데…" <br><br>앞으로 긴급 차량은 전용 번호판을 달고 전국 어디든 차단기 앞에서 멈추지 않고 통과할 수 있게 바뀝니다.<br><br>정부는 올 11월부터 소방차, 구급차, 경찰차의 경우 새로 바뀐 8자리 번호판 제일 앞 세 자리에 998~999번을 부여합니다. <br> <br>그리고 차단기가 번호판을 인식할 때 해당 번호는 무조건 열어주게 시스템 등록을 하겠다는 겁니다.<br> <br>[서주현 /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정책과장] <br>"전용 번호판을 도입하게 되면 멀리 (다른 지역) 차량이 오더라도 자동 통과가 됩니다." <br><br>긴급 출동 차량을 방해하던 장애물 하나가 걷히게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 <br>soph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철 <br>영상편집 : 정다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