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학생들이 전남으로 유학을 갑니다. <br /> <br />무슨 얘기냐고요? <br /> <br />시골에서 살아본 적이 없는 도회지 학생들이 올해 6개월 이상 '전남 농산어촌에서 살아보기'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. <br /> <br />김범환 기자가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 대유행으로 더없이 교육 환경의 가치가 높아진 농산어촌, <br /> <br />학생 수가 적어 밀집도가 낮고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이 자연스럽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전남은 실제로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등교 일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에 사는 학생들이 올해 신나는 농산어촌 유학길에 오릅니다. <br /> <br />6개월 이상 진행되는 유학에는 초등학생 85명과 중학생 21명 등 모두 106명이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에서 태어나 쭉 자란 학부모 김은혜 씨는 가족회의를 거쳐 과감하게 전남에서 살아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은혜 / 서울시 강남구 영희초등학교 학부모 : 너무 가고 싶다고, 엄마랑 못 가면 혼자서라도 가고 싶다고 정말 기대를 막 하더라고요. 그래서 이제 가족끼리 의논을 하고 신청을 하게 됐죠.] <br /> <br />가족이 함께 오는 경우가 68명, 학생이 농가에서 사는 경우가 33명, 지역 유학센터 거주가 5명입니다. <br /> <br />전남 농산어촌 유학은 지난해 말 서울시교육청과 전라남도교육청이 업무협약을 하면서 이뤄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농산어촌 지역과 학교를 살리고 자치단체와 교육청의 행정·재정적 협력을 통해 지역 교육을 혁신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[장석웅 / 전라남도교육감 : 2021년은 우리 전남교육이 대한민국 농어촌교육을 선도하고 실천모델로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한 해로 기록될 것으로 자부합니다. 전국 최초로 농산어촌유학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인구 유입과 농림수산 특산물 구매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되는 전남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. <br /> <br />전라남도교육청은 올해 마을 공동체와 지자체 협력으로 사업 토대를 닦아 내년에는 200명으로 유학생을 늘려나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범환[kimbh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12808242987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