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고거래·만남앱 범죄 잇달아…수사력 확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시대가 되면서 온라인상 중고거래나 만남 앱 활용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를 악용한 피싱과 사기 범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를 수사하기 위한 별도 부서를 만들어 대응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터넷상에 올라온 신종 피싱 수법입니다.<br /><br />중고거래 창구로 활성화되고 있는 당근마켓에서 코로나를 핑계로 직거래가 아닌 전자상거래를 유도합니다.<br /><br />"자가격리 중이다" "애가 있다"는 등 말로 상대를 안심시키고 선입금을 요구하는 겁니다.<br /><br />또 최근 증가하고 있는 만남 어플에서도 대화와 인증사진 등으로 호감과 믿음을 산 후 돈을 가로채는 범죄도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는 여성 3명을 대상으로 채팅앱에서 친분을 쌓은 남성이 별풍선 환전을 제안하며 특정 사이트 가입비 등 명목으로 3천여만 원의 돈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장기화로 사람들의 불안심리와 온라인 어플 활성화 상황을 노린 비대면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관련 범죄가 잇따르자 지역별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전담팀을 신설해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조직적 대규모적 신종수법 사용 사이버 사기에 대해서는 시·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사이버경제범죄 전문수사팀을 신설하여 대응을 더욱 고도화하겠습니다."<br /><br />경찰은 또 이런 신종 사이버범죄 조직 근거지가 대부분 다른 나라에 있는 만큼 해외 공조를 통한 신속한 범죄인 송환 등 절차도 강화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