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의당, 2차 피해 전담팀 구성…재보선 공천 고심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 처리에 부심하고 있는 정의당은 우선 당내 조직문화 개선과 2차 피해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한 시민사회 단체가 김 전 대표를 고소한 것을 두고 다시 한번 피해자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 처리에 부심하고 있는 정의당은 서둘러 성평등 조직문화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전 당원 대상 조직문화 인식 및 실태 조사, 젠더 폭력 신고를 위한 핫라인 개설 등이 골자입니다.<br /><br />또 이미 200건 넘는 2차 피해 제보가 들어왔다며 전담팀을 구성해, 2차 피해 대응에 주력할 방침임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김종철 전 대표에 대한 징계나 4월 7일 재·보궐선거에 대한 해법은 빠르게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대표는 현재 당의 징계위원회에 제소되어 있는데 독립기구인 만큼 지도부가 섣불리 개입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4월 7일 재보선 역시 후보를 낼지 결정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 당 시스템을 최대한 빨리 추진해서 저희가 30일 전국위원회까지는 가능하면 국민들에게 결과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한편 정의당은 일각에서 제기된 성폭력 범죄의 비친고죄에 대한 이중잣대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정의당이 2012년 성범죄의 친고죄 폐지에 앞장섰음에도 시민사회단체의 김 전 대표고발을 2차 가해라 하는 것은 모순이라 지적한 데 따른 겁니다.<br /><br /> "피해자의 의사는 고소 안 하기로 결정한 것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 자신을 위해 선택한 것이라고 분명하게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. 피해자의 명확하고 분명한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 우선입니다."<br /><br />배복주 부대표는 정의당은 물론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 역시 친고죄 폐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피해자가 원하는 해결 방향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. (whit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