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빅3 장관' 취임선서 주재…'실세 부통령' 해리스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연일, 바이든 내각의 장관 취임 선서를 주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선 직후부터 역대 최고의 실세 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, 지금까지 대통령이 받아온 장관 취임선서를 주재하자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백악관의 부통령 사무실로 들어섭니다.<br /><br />헌법에 왼손을 올린 블링컨 장관이 해리스 부통령 앞에서 공식 취임 선서를 합니다.<br /><br />선서를 주재한 해리스 부통령은 블링컨 장관의 공식적 내각 합류를 환영했습니다.<br /><br /> "축하드립니다, 장관님. 축하합니다."<br /><br />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취임선서도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첫 여성 부통령이 첫 여성 재무장관을, 첫 흑인 부통령이 첫 흑인 국방장관의 취임선서를 받은 것입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장면은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에서 갖는 위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상징적입니다.<br /><br />통상 장관의 취임선서는 대통령이 받지만 해리스 부통령을 전면에 내세운 데는 바이든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오스틴 장관의 취임선서를 받았다는 해리스 부통령의 트윗을 끌어와 "역사적인 일"이라며 치켜세웠습니다.<br /><br />보통 부통령들은 대통령 그늘에 가려 존재감이 미미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첫 여성·흑인·남아시아계 부통령 등 여러 '최초' 타이틀을 가진 해리스 부통령에게 활동 반경을 넓혀주며 실세로서의 위상을 키워주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해리스 부통령은 당선 직후부터 국정 전반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역대 최고 수준의 실세 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터여서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