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앞선 재판에서 부산대 의전원 입학 스펙이 허위로 드러난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도 또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. <br> <br>조 씨가 인턴에 지원한 국립중앙의료원의 피부과 정원이 한 명 늘어난 데 대해 의혹이 제기됐는데요. <br> <br>복지부는 “조 씨와 무관한 공공치료 목적”이라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조 씨의 최종 합격 여부는 내일 결정됩니다. <br> <br>이현수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가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중앙의료원 면접을 본 것은 어제. <br> <br>9명을 선발하는 인턴 면접에16명이 지원했는데 이 가운데 조 씨가 포함됐습니다. <br> <br>인턴은 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전문의 자격을 따기 전 과정으로 1년 후 레지던트 수련을 받게 됩니다. <br> <br>그런데 중앙의료원이 최근 피부과 레지던트 정원을 1명에서 2명으로 늘린것을 두고 의료계에서 조씨를 위한 것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><br>전염병 관련이 아닌 피부과를 증원한 게 통상적인 전례에서 벗어났다는 겁니다.<br> <br>대한병원의사협의회도 "필수의료와 직접 연관성이 떨어지는 피부과 정원을 늘린 이유와 경위를 명명백백히 밝히라"고 성명을 냈습니다. <br> <br>[정재현 /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부회장] <br>"마지막 공정성이 지켜질 것인지를 지켜볼 것이고, 만약에 불공정한 정황이 드러날 경우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겁니다." <br><br>하지만 복지부는 "중앙의료원이 늘린 피부과 정원은 인턴이 아닌 레지던트 과정"이라며 "조 씨를 위한 증원이 전혀 아니"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또 증원이 완료된 시점도 조 씨가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하기 전이어서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다는 겁니다. <br> <br>복지부는 피부과 증원을 한 건 화상 등으로 인한 피부 변형을 치료하는 공공의료의 목적이라고 해명했습니다.<br> <br>국립중앙의료원이 내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합격자들은 오는 3월부터 업무를 개시합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. <br>soon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강승희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