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전자가 지난해 36조 원가량의 영업이익을 거두고 주주에게 파격적인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 총수 일가만 배당금이 1조 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작년 상반기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부진했던 삼성전자가 3분기 들어 비대면 수요가 급증한 흐름을 활용해 기대를 훨씬 웃도는 실적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는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6조 원가량으로 전년보다 29% 넘게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업이익 규모로는 2013년 이후 네 번째로, 반도체 슈퍼호황기에 버금가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매출은 237조 원가량으로 역대 세 번째로 높았고, 순이익은 21% 넘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[송명섭 /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: 서버라든지 PC 같은 부문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가 사실 어마어마하게 크게 발생했습니다. 그것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삼성전자 실적에 반영된 면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삼성전자는 주주 환원 정책에 따라 천5백 원이 넘는 파격적인 특별배당금을 더해 배당금을 지급합니다. <br /> <br />이건희 회장의 별세로 상속세 재원 마련이 관심인 가운데 총수 일가의 배당금은 1조 원을 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이번 배당금이 1조 2천억 원을 훨씬 웃돌아 '배당 잔치'를 벌이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의 최윤호 경영지원실장은 보유하고 있는 재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략적 시설투자 확대와 인수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 한해 삼성전자는 슈퍼 호황기에 접어든 반도체를 앞세워 작년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지만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확산으로 '비대면 경제'가 급격하게 위축될 경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광엽[kyup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12818463849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