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해 상에서 접선해 중국산 담배를 몰래 들여오려 한 어선이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배 안에서 천 개도 넘는 담배 상자가 발견됐는데, 시가로 21억 원어치나 됩니다. <br /> <br />이승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남 신안 앞바다입니다. <br /> <br />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달리는 어선을 경비함정이 뒤쫓습니다. <br /> <br />추격을 피해 한 시간 반을 도주하던 어선은 결국,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이 배 위에 올라타 검문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온통 상자뿐입니다. <br /> <br />잡은 물고기로 가득해야 할 어창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노란색 종이 상자를 뜯어봤더니, 또다시 빨간 상자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다름 아닌 중국산 담배입니다. <br /> <br />무려 천70상자, 시가로는 21억 원어치입니다. <br /> <br />[김용기 / 목포해양경찰서 정보외사과: 배를 한 달 정도 임대했다고 진술했습니다. 이걸 싣고 와서 몇천만 원 벌 수 있으니까 욕심이 나서 주변 사람도 구하고, 베트남 선원도 구해서 3일을 굶어가면서 그 작업을 했답니다.] <br /> <br />붙잡힌 어선은 범행을 위해 멀리 공해까지 나갔다 왔습니다. <br /> <br />화물선과 접선해 담배를 전달받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레이더로 상황을 지켜보던 군부대가 이를 수상하게 여겼고, 곧바로 해경에 검문검색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려했던 마약이나 밀입국 정황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은 어선에 타고 있던 6명을 밀수 등의 혐의로 목포세관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12821121418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