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미국 경제의 국내총생산이 -3.5%로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들어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,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처음으로 나오는 등 새로운 확산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 최대 피해국인 미국은 지난해 2분기 -31.4%라는 사상 최악의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곳곳에서 자택대피령 등 사실상의 봉쇄령이 내려지면서 대량 실직 사태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3분기에는 3조 달러 규모의 천문학적인 부양책이 집행되고 바이러스 확산세가 다소 꺾이면서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으로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겨울철 들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해 지역별 영업 규제가 재도입되면서 회복세는 완만한 수준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연간 성장률이 -3.5%로 2차 대전 이후 74년 만에 최악의 경제 성적표를 작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 과정에서 불평등 현상이 더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[세실리아 라우스 /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지명자 : 너무 많은 사람이 망가진 안전망을 뚫고 고난과 절망에 빠졌습니다. 또 우리 경제에 항상 존재해왔지만 노출되지 않았을 뿐 악화해 온 구조적 불평등에 빠졌습니다.] <br /> <br />올해는 회복에 나서 5%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겨울철 확산이 한풀 꺾이고 백신 보급이 이뤄지면서 대유행 사태가 어느 정도 정리될 것이란 기대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은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영국과 브라질 변이에 이어 남아공 변이 확진자까지 처음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확진자 2명이 여행 이력이 없었고, 서로 연관성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아공발 변이가 더 심각한 병세를 초래한다는 증거는 없지만 다른 변이에 비해 전염성이 훨씬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걱정을 키울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12908095389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