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택배 노동조합이 오늘(29일) 오전부터 예정됐던 총파업을 일단 보류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(28일), 노사와 정부가 장시간 회의 끝에 잠정 합의안을 내놨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노조는 투표를 거쳐 조합원들 의사를 물은 뒤, 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홍민기 기자! <br /> <br />택배 노조가 파업을 일단 보류했다고요?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택배노조가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어젯밤(28일) 10시쯤, 택배 노사 간에 잠정 합의안을 내놨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에서 택배사, 국토교통부 등과 6시간 '마라톤 회의'를 한 끝에 나온 결과입니다. <br /> <br />새로운 합의안 내용이 무엇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잠시 뒤인 오전 10시부터, 이곳 서울 복합물류센터를 포함한 전국 7곳에서 합의안을 수용할지를 두고 조합원 투표를 열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만약 합의안을 받아들이면 노조는 오늘부터 돌입하려던 총파업을 철회하고, 받아들이지 않으면 예정했던 대로 무기한 파업을 시작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결과는 오늘 오전 11시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21일, 택배업계 노사와 정부가 모여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1차 합의안을 발표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합의 엿새 만인 지난 27일, 노조는 택배사들이 합의를 파기했다며 오늘부터 조합원 5천5백여 명이 무기한 총파업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택배 분류 작업에 사측이 추가 인원을 투입하기로 했는데, 규모와 투입 시점을 두고 갈등이 벌어진 겁니다. <br /> <br />택배사들은 합의문에 명시된 분류 인력은 6천 명이며, 설 이전에는 분류인력을 더 충원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 노조 측은 특히 롯데나 한진택배의 경우 기사 2명당 1명의 분류 인력이 필요해 실제로는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정이 물밑 협상에 나선 끝에 다시 잠정 합의에 다다른 만큼, 택배 노조가 파업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네,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여전한데, 설 연휴 택배 대란이 벌어질 수도 있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만약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, 여기에 참여하는 택배 기사는 약 5천5백 명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전국 택배 기사가 5만 명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, 11% 정도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사측도 명절 전 분류 작업에 추가 인력을 투입하기 때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12909494950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