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도 백신 부족 사태…프랑스·스페인 잇단 접종 중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럽도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백신 부족 사태를 피해 가지 못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독일은 백신 부족이 오는 4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고, 스페인과 프랑스는 결국 백신 접종 중단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럽 곳곳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족 신호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독일은 백신 부족 사태가 앞으로 최소 10주간 지속된다고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적어도 4월까지는 백신 고갈에 시달려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백신 접종 중단도 현실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스페인 당국은 수도 마드리드에서 2주 동안 백신 접종을 중단했고, 프랑스 파리도 다음 달 2일부터 접종을 중단합니다.<br /><br />백신 대란 속에서 유럽연합(EU)과 제약사는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 생산 차질로 인해 초기 공급 물량이 줄어든다고 밝히자, 유럽연합은 영국에서 생산한 백신을 달라고 요구하고, 벨기에에 있는 백신 공장을 점검하는 등 압박하는 상황.<br /><br /> "벨기에 당국에 의해 (백신 공장) 점검이 실시됐습니다. 우리는 왜 점검했는지, 무엇을 지시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. 검사 범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언급할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유럽연합은 회원국 내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 수출을 감시하고 차단하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