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끝 모르고 달아올랐던 국내 증시가 주춤합니다. <br /><br />오늘은 3% 넘게 하락하면서 3000선이 무너졌습니다. <br /><br />외국인과 기관은 팔았는데 개인투자자들은 1조7000억 원을 사들였습니다. <br /><br />박정서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3.03% 떨어진 2976.21에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날보다 9.68포인트 오르며 출발했지만,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3000선이 붕괴된 겁니다. <br /> <br />개인이 1조7101억 원을 사들인 반면,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4412억 원, 2552억 원을 팔아치웠습니다. <br /><br />시가 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는 전날과 비교해 2% 넘게 떨어졌고, LG화학과 네이버, 현대차 등도 하락했습니다. <br /><br />그동안 실물 경기에 비해 증시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올라가면서 주가에 부담이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윤지호 / 이베스트증권 리서치센터장] <br />"주가가 실적에 비해서 너무 급하게 올랐기 때문에 주가 자체가 주는 부담감이 매우 컸던 상황이었고요." <br /><br />여기에 불안한 미국 증시도 영향을 미쳤습니다.<br /><br />게임유통업체인 '게임스톱' 주식을 공매도한 헤지펀드에 반발해 수백만 개인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이 회사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가 요동쳤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윤지호 / 이베스트증권 리서치센터장] <br />"(손실 입은) 헤지펀드들의 자금이 문제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나왔고, 자금 회수할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었는데 결국 그 영향도 무시할 수 없었다는 거죠."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코스피의 조정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. <br /> <br />[서상영 /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] <br />"상승과 하락폭이 큰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." <br /> <br />글로벌 증시의 과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, 코스피 변동성도 주의깊게 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.<br /> <br />emotion@donga.com <br />영상취재: 이준희 <br />영상편집: 구혜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