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리두기 조정 앞두고…"문 열게 해달라" 요구 봇물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는 일요일인 31일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앞두고 자영업자들의 완화 요구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입 없이 더 버틸 수 없다며 업종별 특성에 맞춰 영업 허용 기준을 완화해달란 건데요.<br /><br />이들의 목소리를 한지이 기자가 들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이 고깃집은 버티다 못해 마침내 폐업을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말 시작된 수도권 2.5단계 거리두기 조치 뒤 매출이 80%나 줄어 임대료와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었던 탓입니다.<br /><br /> "피해가 너무나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요. 9시 영업 한 시간만 연장해주시고요. 5인 모임 금지만 정말 조금만 풀어주시면 죽을 것 같은 거 조금은 숨통이 터질 것 같아요."<br /><br />방역 당국의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 결정을 앞두고 이 대표와 같은 목소리가 전례 없이 강하게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손실보상도 없고 현 방역 조치는 형평성이나 일관성 측면에서 맞지 않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대책 없는 영업금지, 기준 없는 방역지침 소상공인 다 죽는다! 다 죽는다!"<br /><br />파티룸 업주들은 보상 없는 영업금지 강제는 위헌이라며 '파티'라는 용도에 대한 규제가 공간 전체에 대한 규제로 이어지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 "파티룸은 공간대여 목적에 따라 쓰임새를 다양하게 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임을 알립니다. 부디 정부는 신중하고 형평성에 맞는 행정조치로 자영업자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해주시길…"<br /><br />다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상황에서 경제와 방역 사이에 절충점을 찾아야 하는 방역 당국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