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정의당의 '정의' 위기...무너져버린 '데스노트' 존재감 / YTN

2021-01-29 3 Dailymotion

문재인 정부 초반만 해도 소수정당 이상의 존재감을 키우던 정의당이 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당 존립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로 내려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재작년 조국 사태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정의당 위기의 본질은 당명에 담긴 대로 '정의'의 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정부 초기만 해도 이른바 '데스노트'는 정의당 존재감의 상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소수 정당이지만 정의당이 반대하면 장관 후보자들이 낙마한다는 선명성을 앞세워 한때 제1야당까지 꿈꿨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미 / 정의당 전 대표 (지난 2017년 10월) : (정의당이) '국민한테 좀 필요한 정당이다'라는 것까지는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. 2018년에 당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…. 2020년 제1야당으로 도약하면서 다음 진짜 수권을 꿈꾸는 정의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이랬던 정의당이 추락하기 시작한 건 '조국 사태' 때부터입니다. <br /> <br />공정 논란이 한꺼번에 불붙었는데,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사실상 적격 판정을 내린 겁니다. <br /> <br />[심상정 / 정의당 전 대표 (재작년 9월) : 정의당은 사법 개혁의 대의 차원에서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후 당원들의 탈당이 이어졌고 보수 야당으로부터는 '민주당의 2중대'라는 비난까지 받아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의당이 고심 끝에 적격 판정을 내린 이유 가운데 하나는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 과제인 공수처와 관련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의당은 교섭 단체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를 위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강력하게 원했고, <br /> <br />공수처로 대표되는 검찰 개혁이 절실했던 민주당은 정의당의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엉뚱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선거법 개정과 공수처법이 동시에 이뤄지긴 했는데,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당시 미래통합당을 따라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결국, 정의당은 소수 정당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출범한 김종철 전 대표 체제는 성추행 사건으로 당에 결정적인 타격을 줬습니다. <br /> <br />[배복주 / 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 (지난 25일) : 정의당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당원 여러분,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치명적인 상처가 생겼습니다.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립니다.] <br /> <br />조국 사태에서 최근 성추행 사건까지 정의당 위기의 본질은 당명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거대 양당보다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자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13005331756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