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백신을 맞아야 하죠.<br> <br>우리가 들여오는 일정이나 물량이 확실한 제품은 현재로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유일합니다.<br> <br>2월 말 요양병원부터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는데 변수가 생겼습니다.<br> <br>아스트라제네카를 고령층에 맞혀도 되는지 임상자료가 부족하다며 독일이 65세 이상 접종을 제한한 건데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.<br> <br>먼저 이현수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독일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앞두고 65세 미만만 사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. <br> <br>[옌스 슈판 / 독일 보건부 장관] <br>"아스트라제네카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자료가 적습니다. 나쁜 자료는 아니지만 양이 적습니다." <br> <br>고령층에 대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> <br>유럽의약품청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판매를 승인하면서도 55세 이상 대한 임상 자료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><br>실제 영국 정부의 아스트라제네카 긴급승인 자료를 보면 55세 이상 고령층 임상 참가 비중은 12%에 불과합니다. <br> <br>임상 대상자 42%가 고령층인 화이자 백신과는 차이가 큽니다.<br> <br>문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현재 국내 도입 일정과 물량이 확정된 유일한 제품이라는 점입니다. <br><br>정부는 다음 달 도입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 명분을 염두에 두고 1순위로 요양병원 입소자 약 51만 명 접종을 계획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독일처럼 고령층 접종이 제한될 경우 앞으로 요양병원은 물론 4월부터 예정인 만 65세 이상 850만 명에 대한 접종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.<br> <br>[김상봉 /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장 (지난 28일)] <br>"제출된 (아스트라제네카) 임상시험 결과에는 고령 시험자 수가 충분치 않아서 통계적 검토가 지금 필요한 상황이고요. 철저히 검증할 계획입니다." <br> <br>식약처는 내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첫 번째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월요일에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. <br>soon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