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3월 초, '초대형 방사포' 시험발사 <br />北, 2월에 '건군절'·'김정일 생일' 기념일 <br />北 김정은 위원장, 당 대회서 '핵무력' 강화 지시 <br />北, 한미연합훈련에 별다른 언급 없어<br /><br /> <br />다음 달 북한에서는 건군절과 함께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이 끼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대화가 활발하던 2018년 이후 이 기념일을 전후해 되풀이되던 도발은 잦아들었는데요, <br /> <br />남북-북미 관계가 전환기를 맞은 올해는 어떨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의 건군절을 하루 앞둔 지난 2016년 2월 7일 <br /> <br />북한은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하는 광명성 4호를 쏘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듬해 2월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나흘 앞두고 지대지 중장거리 미사일 북극성 2형의 시험발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지난 2018년 남북-북미대화가 물꼬를 트면서 이 같은 도발은 잦아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엔 코로나19로 기념행사도 생략했는데, 3월 초 갑자기 초대형 방사포로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/ 北 김정은 참관 보도 : 하늘땅을 뒤흔드는 요란한 폭음 속에 섬멸의 방사탄들이 목표를 향해 대지를 박차고 날아올랐습니다.] <br /> <br />두 개의 기념일이 낀 올해 2월은 더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가 해소되지 않았지만 대규모 당 대회와 심야 축하공연, 열병식을 열 만큼 지난해에 비해 여건이 호전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또, 김정은 위원장이 핵 무력 강화를 공언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국가방위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하는 것을 중요한 과업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하겠습니다. 핵전쟁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3월 한미연합훈련을 취소했던 지난해와 달리 서욱 국방부 장관은 올해 연합훈련을 실시하겠다는 뜻을 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군사회담에 응한다면 훈련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지만, 훈련 중단을 요구해 온 북한은 아직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 바이든 정부의 출범으로 달라진 대외환경 속에 2월을 맞이하면서 남북관계가 어떤 전환점을 맞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문경[mk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13105260849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