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우리 사회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장기간 휴가·외출이 제한된 장병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각 군에선 병사들의 '코로나 우울증' 극복과 사기 진작을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총동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 사태로 부대 밖 출입이 제한된 공군 병사들,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바깥 구경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 사회 감염을 우려해 정차는 하지 않고 눈으로만 둘러보는 '비대면 버스 투어'입니다. <br /> <br />공군은 병사와 초급 간부, 군인 가족 등을 대상으로 지역별로 인근 관광 명소 구경을 실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전재규 상병 / 공군 교육사령부 기지전대 행정과 : 부대에만 있게 되어 답답했는데 이렇게 드라이브를 통해 바깥바람도 쐬고 남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스트레스가 많이 해소됐습니다.] <br /> <br />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, 좌석 띄어 앉기 등 철저한 방역 조치는 기본입니다. <br /> <br />역시 휴가와 외출 제한 조치로 장병들의 스트레스 관리에 비상이 걸린 육군과 해군도 군 사기 진작에 아이디어를 총동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군 1함대는 매일 오후 4시 이후 개인별 '전투 체육'을 실시하고 도서·DVD 구매와 대여도 확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육군은 햄버거와 팝콘, 커피를 전하는 '카페 트럭'을 운영하는가 하면 헬스 경연대회와 원격 상담, 가족과의 영상 통화 허용을 통해 장병들의 코로나 우울증 극복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는 방역 당국 지침에 맞춰 조만간 군 내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역사회 감염세가 여전한 만큼 장병들의 휴가, 외출 제한 해제는 신중하게 결정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윤[risungy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13107425051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