투자 열풍에 주식사기 급증…경찰 "대응 강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주식 열풍을 타고 주식 초보자들을 노린 사기 등 불법금융 행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같은 서민 대상 범죄에 대해 전담팀 등을 꾸려 적극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주식 리딩방으로 불리는 대화방입니다.<br /><br />수익을 낼 수 있다며 특정 종목을 추천하고 또다른 종목을 알려주겠다며 돈을 요구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카카오톡 등에서도 '고수익' '급등종목' 같은 키워드로 투자자를 유혹하는 리딩방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이 주식 초보자들에게 정보를 알려주고 수익이 나면 입금을 유도하는 건데, 엉뚱한 종목 추천으로 손실을 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주식 열풍 속에 투자자들이 늘면서 온라인 메신저에서 재테크를 도와주겠다고 속여 돈만 챙기는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4일 카카오톡 채팅으로 선물 투자금 명목으로 6억여원을 챙긴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고, 400억원대 주식사기 등를 벌이고 태국에서 호화생활을 한 50대가 최근 징역 15년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주식 투자가 늘기 시작한 지난해 금융투자업 불법 행위 신고 건수는 약 500건으로 전년대비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도 피해자 다수가 서민인 악질 사기 범죄에 대해 전담팀 운영 등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경찰은 금융 및 피싱 사기 등 많은 서민이 피해에 노출될 우려가 높은 범죄에 대해서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단속 및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경찰은 또 수익을 담보하는 투자는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은 접근은 처음부터 차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