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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성원전 논란 입닫은 검찰…'정중동' 윗선 수사 주력

2021-01-31 0 Dailymotion

월성원전 논란 입닫은 검찰…'정중동' 윗선 수사 주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월성원전 1호기 관련 감사원 감사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재판에 넘겨진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의 공소장이 최근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사안의 민감성을 의식한 듯 굳게 입을 닫았습니다.<br /><br />3월 9일 첫 재판이 시작되는데 그전까지는 윗선에 대한 수사를 끝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내용은 지난해 12월 기소된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A씨 등 3명의 공소장에 담긴 겁니다.<br /><br />A씨 등은 감사원의 자료제출 요구 직전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530건을 삭제하거나 이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A씨 등이 삭제한 자료 목록을 복구해보니 파일 제목에 청와대를 뜻하는 영문표기 'BH'나 산업정책비서관 요청사항 등이 기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또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가 열리기 3주 전 작성된 문서에는 한수원 이사회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와 즉시 가동중단을 결정할 거란 내용을 청와대에 보고한 정황도 담겼습니다.<br /><br />산업부와 청와대가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원전 폐쇄 방침을 정해두고 한수원을 압박한 게 아니냐고 검찰이 의심하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정치권에서 공방을 벌이는 북한 원전 건설 추진 방안은 수사의 본류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지만, A씨 등의 재판이 시작되면 추가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을 조사한 검찰은 재판 시작 전에 윗선 수사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재판에 들어가면 세부적 공소사실은 물론, 연루 인사들이 추가로 공개될 수밖에 없어 사실상 수사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조만간 백 전 장관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하고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을 지낸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도 소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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