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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업부, 한수원 노조·시민단체 동향 파악도 했었다

2021-01-31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그런데 예상치 못했던 문서도 여럿 튀어나왔습니다.<br> <br>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 움직임 있고요.<br> <br>시민단체, 특히 탈원전 정책에 반대하는 단체 동향을 정리한 보고서가 나온 겁니다.<br> <br> 동향을 파악한 시기도 눈에 띕니다.<br> <br> 정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 임명된 건 지난 2018년 4월. <br> <br>정 사장 임명설이 퍼지자 한수원 노조는 "낙하산 인사"라며 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. <br> <br>최근 공개된 월성 원전 1호기 감사 방해 사건 공소장에 따르면, <br> <br>산업통상자원부가 당시 한수원 노조의 동향을 파악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구속 기소된 산업부 김모 서기관이 지운 파일 목록 중에, <br> <br>노조의 동향을 보고하는 문건이 있었던 겁니다. <br> <br>김 서기관은 2018년 3월 9일 작성된 '한수원 신임 사장 관련 노조 동향'이라는 제목의 문서 파일을 지웠습니다. <br> <br>이보다 앞서 작성된 동향보고 문건 3개도 이때 함께 삭제했습니다. <br><br>산업부가 원전 관련 시민단체의 활동 역시 파악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산업부가 원자력정책연대, 원전수출 국민행동본부, 사단법인 아침 등 3개 단체에 대해 작성한 동향 보고서는 10여 건에 이릅니다. <br><br>산업부가 시민단체와 노조의 동향을 파악한 시기는 <br> <br>정부의 탈원전 로드맵이 발표된 2017년 10월 이후입니다. <br> <br>동향 파악대상이었던 시민단체 측은 <br> <br>주례 회의 내용을 산업부가 파악했다는 사실에 불쾌하다는 반응입니다. <br> <br>[주한규 / 서울대 교수('원전수출 국민행동본부')] <br>"매주 토요일 모여서 회의를 하고 그랬는데. 그런 회의 내용을 동향파악 한 것 같더라고요. 감시의 대상이 된다는 게 당연히 안 좋고." <br> <br>한편 월성 원전 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 수사 중인 검찰은 <br> <br>백운규 전 산업부 장관에 대해 구속영장 청구를 검토 중입니다. 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edg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희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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