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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숙인 확진 비상…휴대폰·신용카드 없어서 역학조사 난항

2021-01-31 2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노숙인 지원시설도 코로나 19에 뚫렸습니다. <br><br>거리에서 생활하는 분들이라 대부분 휴대전화가 없는데요.<br><br>역학조사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. <br><br>김은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 보라매병원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 의료진 2명을 포함해 모두 5명입니다. <br> <br>확진자들은 노숙인과 행려 환자를 주로 치료하는 3층 병동에서 나왔습니다. <br> <br>처음 입원 환자가 확진된 뒤 접촉자들을 검사한 결과 의사와 간호사도 1명씩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. <br>  <br>노숙인 지원 시설에서도 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역 인근 노숙인 지원시설 직원이 확진된 건 지난 17일, <br> <br>이후 2주 만에 <br> <br>관련 확진자는 노숙인 44명을 포함해 모두 46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><br>서울 영등포구와 용산구에 있는 노숙인 지원 시설에서도 확진자가 잇따르면서, <br> <br>방역당국이 파악한 노숙인 관련 확진자만 최소 50명이 넘습니다. <br> <br>역학조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> <br>대부분 휴대전화나 신용카드를 쓰지 않아 발병 전후 동선 파악이 쉽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노숙인을 면담 조사하고 있지만 의사소통도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[서울시 관계자] <br>"저희가 말씀드려도 잘 이해를 못해서 제대로 답변을 못하시거나 이런 게 있어서." <br> <br>방역 작업을 마친 노숙인 지원 시설은 운영이 재개되고 있지만, <br> <br>집단 감염 위험은 여전합니다. <br> <br>[이동현 / 홈리스행동 상임활동가] <br>"70명씩 자는 이런 시설들을 어제 다시 열었어요. 이건 정말 말이 안되는 짓이에요. 점화된 시한폭탄을 돌리는 것과 동일하다고 봐요." <br><br>서울시는 어제까지 노숙인들을 직접 찾아가 진단검사를 실시한 데 이어, <br> <br>감염된 노숙인을 찾기 위한 전수조사를 이어갈 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은지입니다. <br>eunji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이호영 <br>영상편집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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