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원전·법관탄핵…여야, 2월 국회 격돌 예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일)부터 2월 임시국회가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손실 보상 등 시급한 민생 법안들이 논의를 기다리고 있죠.<br /><br />하지만 정부가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는 의혹을 둘러싼 공방으로 정국에는 짙은 암운이 감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임시국회 하루 전 열린 국민의힘 긴급회의.<br /><br />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북한 원전 추진 의혹이 "경천동지할 사안"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남북정상회담의 성사를 위해 정권 차원의 보답으로 북한 원전을 추진한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."<br /><br />이번 의혹을 '이적 행위'로 규정하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주장한 국민의힘은 목요일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을 통해 원전 의혹을 임시국회 핵심 쟁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국민의힘이 4월 재보선을 앞두고 망국적 색깔론을 편다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북한 원전 건설 구상은 이명박 정부 때 처음 나왔고 박근혜 정부 때도 호응을 얻었는데, 그때 일들도 모두 이적행위였냐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 "선거철마다 피어오르는 색깔론과 북풍 공작 정치를 국민은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당 내에선 원전 감사에서 문제가 된 산업부의 삭제 문건 대부분이 지난 정권 당시 문서라는 주장과 함께,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"선을 넘었다"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앞으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2월 임시국회의 또 다른 쟁점은 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발의하는 법관 탄핵안입니다.<br /><br />범여권에서 벌써 본회의 통과에 필요한 인원이 참여했고 목요일 표결에 부쳐질 전망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사법부 길들이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의 '상생연대 3법'도 국민의힘이 추경 대신 올해 뉴딜사업 예산을 쓰라며 반대해 진통이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가덕 신공항 특별법을 놓고도 강행처리를 불사하겠다는 여당과 당내 의견이 분분한 야당이 임시국회 내내 줄다리기를 이어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