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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한 마리 8만 원”…中, 뽑기 상자로 반려동물 판매

2021-02-01 321 Dailymotion

살아있는 동물을 물건처럼 상자에 넣은 채 ‘랜덤’으로 팝니다.<br /><br />지금 중국에서 유행하는 동물 뽑기, 인데요.<br /><br />동물도 불쌍하지만 야생동물을 통해 인간이 코로나에 걸렸다는 설까지 돌았던 터라<br /><br />안전은 누가 담보할 것인가.<br /><br />절대 유행해서는 안 될 유행인 겁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성혜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종이 상자를 열자 고양이 한 마리가 고개를 내밉니다.<br /><br />기대했던 것보다 예쁜 동물이 나오자 구매자는 안도합니다.<br /><br />[현장음]<br />"이 블라인드 상자에서 '꽝'이 나오는지 한번 봅시다. '노란 연못 거북'이라고 하네요. 운이 좋았다고 합니다."<br /><br />동물을 받은 뒤에야 어떤 종인지 확인할 수 있는 이른바 반려동물 배송 후기들입니다.<br /><br />강아지와 고양이부터 거북이와 햄스터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.<br /><br />[현장음]<br />"작은 황색 뱀이네. 너무 얇다."<br /><br />한때 유행했던 인형 뽑기가 살아있는 동물로까지 확산 된 겁니다.<br /><br />강아지류는 평균 8만 원대, 고양이류는 3~6만 원대에 거래됩니다. <br /><br />[천인장 / 중국소비자권익보호법연구회 부회장]<br />"관련 법에는 택배 안에 살아있는 동물을 담아 보내는 걸 금지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현지 매체들의 폭로에 따르면 판매자들이 환불과 교환도 허용하지 않고<br /><br />예방 접종 여부도 공개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관련 정보를 요구할 경우 동물을 사지 말라고 큰소리가 되돌아옵니다.<br /> <br />지난 9월 허난성에선 택배 상자에 담긴 반려동물 수천 마리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우한에서 무단거래된 야생동물이 코로나19 감염원으로 지목되는 가운데<br /><br />전염병 감염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동물 거래가 또 다른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.<br /><br />영상편집 : 이희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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