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전히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 재개에 강하게 반대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선진 주식시장인 미국 뉴욕에서도 공매도가 큰 화제가 됐죠. <br /> <br />어떤 일인지 살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주인공은 미국의 비디오 게임 전문 소매점인 '게임스톱'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월 초 이 회사의 주가는 주당 17달러 수준에 불과했는데요. <br /> <br />불과 한 달 만에 3백 달러 선에 올라섰습니다. <br /> <br />왜 이렇게 주가가 급등했을까요? <br /> <br />기본적으로 게임스톱은 매점을 통해 게임을 판매하는 회사인 만큼,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는 시대에 실적으로 주목받는 회사는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실적이 좋거나, 미래 사업성을 기대해 주가가 오른 건 아니라는 뜻이죠. <br /> <br />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의 다툼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적 악화가 예상되다 보니 주가가 하락하면 돈을 버는 공매도 투자자에건 좋은 먹잇감으로 보인 거죠. <br /> <br />유명 헤지펀드인 멜빈 캐피털이 대규모 공매도에 나섰다는 소식이 파다하게 퍼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기관 투자자의 공매도 정황이 노출되자,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터넷 등을 통해 여론이 모이면서, 개인 투자자가 대거 유입된 건데요. <br /> <br />월가에 대한 뿌리 깊은 반감까지 겹치면서, 일종의 공매도 반대 운동으로 확대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매도 반대를 주도한 개인 투자자 '키스 질'은 수백억 원을 손에 쥐기도 했죠. <br /> <br />반면 공매도에 나섰던 기관 투자자는 큰 손해를 보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멜빈 캐피털의 운용 자산은 한 달 만에 반 토막이 됐죠. <br /> <br />한 주에 500원짜리 주식을 샀을 때 최대 손실은 주가가 0원이 됐을 때, 그러니까 500원이지만, <br /> <br />이론적으로 주가는 무한대로 오를 가능성이 있으니, 공매도 투자자의 최대 손실은 무한대이기 때문에, 공매도는 사실 위험성이 큰 투자 방법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개인 투자자가 일단 승리했다고 해도 거품이 잔뜩 낀 현재 주가가 계속 유지될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손실을 감당하지 못한 헤지펀드가 결국 파산한다면, 극단적인 경우 연쇄적인 금융 위기로 발전할 수도 있고요. <br /> <br />공매도 재개를 두고 많은 말이 오가는 국내 시장에도 시사점이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아예 공매도 비중이 큰 일부 주식을 두고 국내판 게임스톱 운동에 나서자는 목소리까지 나오죠. <br /> <br />오는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공매도 재개 반대 여론이 심상치 않자, 다음 달 재개를 공언했던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20113085309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