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차기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추대되자 국가 경제를 위해 고민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4대 그룹 총수가 국내 최대 종합경제단체로서 재계를 대변하는 상의 회장을 처음으로 맡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상의는 비공개 회장단회의를 열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회장단은 경영 업적과 글로벌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[박용만 / 대한상의 회장 : 우리나라 경제를 상당 부분 대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고 봅니다. 또 본인 자신이 평소에 상생이나 환경, 사회적 가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더없이 적합한 후보라고 생각됩니다.] <br /> <br />최태원 회장은 이천의 국내외 최대 반도체 생산시설인 M16 준공식에 참석한 뒤 상의 회장직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장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상의와 국가 경제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는 짤막한 답변입니다. <br /> <br />최 회장이 수락하면 오는 23일 서울 상의 의원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되며, 다음 달에는 대한상의 회장 자리에 오릅니다. <br /> <br />국내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것은 최 회장이 첫 사례가 됩니다. <br /> <br />선친인 故 최종현 SK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은 적이 있어서 부자가 경제단체 대표를 맡게 되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대한상의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종합경제단체로 전국 회원사가 18만 개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과거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재계 입장을 대변했지만, 국정농단 사건을 거치면서 위상이 추락해 대한상의가 이른바 '공정경제 3법' 등과 관련해 주요 창구 역할을 맡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광엽[kyup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20118331667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