숨통 트인 실내체육시설·영화관…학원가 '한숨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헬스장과 영화관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수칙이 부분적으로 완화됐죠.<br /><br />업주들은 아직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숨통이 트인다는 반응인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여전히 울상인 곳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점심시간 짬을 내 실내 체육시설을 찾은 직장인들.<br /><br />정신없이 기구를 들었다 내려놨다 합니다.<br /><br />운동 시작 몇 분 만에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땀이 비 오듯 쏟아집니다.<br /><br />그래도 샤워실 사용이 조건부로 허용돼 모처럼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 "직장에 복귀하면 (땀)냄새가 날까 봐 걱정했었거든요. 샤워 시설을 이용하게 돼서 다른 사람도 배려할 수 있고 저도 쾌적하고…"<br /><br />영업제한이 일부 풀렸지만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였던 업주 얼굴에도 화색이 돕니다.<br /><br /> "샤워가 가능하게 돼서 점심에 한두 분 오셨는데 처음으로 다섯 분 오셨거든요. 정말 그래도 이렇게 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…"<br /><br />영화관에서도 동반자와 나란히 앉을 수 있게 한 정부의 조치가 반갑다는 반응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옆에 같이 앉아서 손잡고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 "그동안 함께 영화 보러 오시기 어려웠던 가족·친구·연인분들이 다시 영화관을 찾아오시지 않을까하는 기대가…"<br /><br />여전히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학원가가 대표적입니다.<br /><br /> "방역 열심히 하는 학원들은 이렇게 규제를 받고 비인가 학교는 어떤 규제도 없는 사각지대에서 이렇게 확진자를 많이 만들어내는 부분에 대해선 정말 정부가 반성해야…"<br /><br />학원가는 개학 이후에도 영업이 제한되면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