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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얀마 군부, 쿠데타로 국가고문 구금…국영방송도 중단

2021-02-01 1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미얀마 군부가 기습 쿠데타로 아웅산 수치 국가고문을 구금하고 1년 간 국가비상사태를 선포했습니다. <br> <br>인터넷과 방송이 중단되는 등 미얀마 사회가 혼란에 빠졌습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은행 현금입출금기 앞. <br> <br>사람들이 돈을 찾으러 긴 줄을 서 있습니다. <br> <br>또 다른 은행 ATM기는 잔고가 바닥나 작동하지 않습니다. <br> <br>쌀집과 약국도 사람들로 붐볐습니다. <br> <br>미얀마 군부가 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과 대통령 등 고위 관료들을 구금하고 1년 간 비상사태를 선포하자 불안한 시민들이 몰린 겁니다. <br> <br>전화와 인터넷, 국영방송까지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군부 측은 민 아웅 흘라잉 최고사령관이 권력을 승계했고, 1년 뒤 총선을 다시 치러 권력을 돌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총선 결과 쿠데타는 새 의회가 시작하는 1일 0시에 단행됐는데, 여당이 압승한 지난해 총선이 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합니다.<br> <br>[미얀마 국영 TV] <br>"11월 8일 선거에서 유권자 수 격차가 크게 나타났고,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." <br> <br>미얀마는 영국에서 독립한 후 50년 넘게 군부독재를 겪었습니다. <br> <br>16년간 가택연금을 당했던 아웅산 수치 여사가 2015년 총선에서 승리하며 문민정부가 출범했지만 군은 국방 등 주요 부처를 틀어쥐고 실권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[아웅산 수치 / 미얀마 국가 고문(2019년)]<br>"우리는 30년 동안 민주화를 위해 힘써 왔지만 아직 우리의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습니다." <br> <br>미국 백악관은 "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시도에 반대한다"며 "현 상황이 철회되지 않으면 조치를 취할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 grac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최창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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