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대 운전자가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탄 50대 배달 기사를 치어 숨지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음주 운전 처벌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지만, 인명 사고는 반복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민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파란 불빛을 내는 배달 오토바이 한 대가 내리막길로 향하고, <br /> <br />뒤이어 내려가는 검은색 SUV 차량. <br /> <br />SUV는 인도를 달리던 오토바이를 쳤고, 곧바로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 비로소 멈춰 섰습니다. <br /> <br />[사고 목격자 : 뭐가 끊어지는 소리, 무너지는 소리가 들더라고요. 창문으로 내다봤는데 집 앞에 있는 펜스가 다 부러진 상태였고. SUV가 불타고 있더라고요. 옆쪽에는 오토바이가 누워있었고….] <br /> <br />50대 오토바이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, 끝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시 SUV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음주 운전자가 몰던 사고 차량입니다. 보이다시피 차량 곳곳에 사고 흔적이 남아 있는데요. 특히 차량 전면은 사고 직후 난 화재로 거의 반쯤 녹아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SUV 운전자는 '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'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른바 '윤창호 법'으로 알려진 특정범죄가중법상 위험 운전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처벌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지만, 음주 운전으로 희생되는 사람들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둔 지금,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성[kimms0708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20122194001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