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전지훈련이 무산되면서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사상 처음 국내 스프링캠프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세계로 소속이 바뀐 SK 선수들도 붉은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전지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날부터 계속 흩뿌리는 비 탓에 서귀포 실내야구장 훈련으로 첫날 일정을 시작한 선수들. <br /> <br />스프링캠프 일일차인 만큼 훈련은 투수와 야수조로 나눠서 체력측정과 스트레칭, 위주로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선수들은 SK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전지훈련에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3월 시범경기부터는 새 팀 신세계의 유니폼을 입고 입게 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재원 / SK 주장 : 당연하게 생각했던 이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서 감회가 색다릅니다. 아쉽게 생각하지만 좋은 추억이 많기 때문에...] <br /> <br />이마트가 운영하는 전자제품 매장의 이름을 딴 '일렉트로스' 상표 출원 소식이 전해지면서 'SSG 일렉트로스'란 새 이름이 유력하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. <br /> <br />신세계 측이 여러 후보 가운데 하나라고 일단 선을 그은 가운데, 신세계 임원진도 제주를 찾아 신임 김원형 감독 등을 격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원형 / SK 감독 : 격려 차원에서 '걱정하지 말라' 동요하지 말라'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까지 미국, 일본, 대만 등 좀 더 기후가 따뜻하고 훈련 시설을 갖춘 곳으로 전지 훈련을 떠났던 구단들.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19 확산과 자가격리의 제약 탓에 국외 훈련이 불가능해지면서 올해는 사상 초유 전 구단이 국내 스프링캠프를 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부지방에 연고지가 있는 팀들은 홈구장 시설을 그대로 이용하지만 kt 한화 등은 각각 따뜻한 부산 기장과 거제 등지에 캠프를 차리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말은 스프링캠프지만, 남쪽 지방의 2월도 여전히 쌀쌀한 현실에서 대부분의 구단들은 연습 첫 날 추위보다는 전국적인 비에 불편함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서봉국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020200282292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