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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 넘은 배달 갑질..."음식 냄새나니 '화물용 승강기' 타라" / YTN

2021-02-01 19 Dailymotion

요즘 코로나19로 외식 대신 음식을 배달시켜 드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. <br /> <br />일부 아파트 주민들의 배달 갑질이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이 배달노동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갑질을 경험했다고 한 서울 지역 아파트는 81곳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사례가 가장 많았을까요? <br /> <br />아파트단지 안으로 오토바이가 들어갈 수 없으니 걸어서 배달하라고 한 사례가 가장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하주차장만을 이용하게 한 경우도 15곳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상으로 다니면 사고위험이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시간에 쫓기고, 분초를 다퉈 배달하고 수수료를 받는 배달 노동자 입장에선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모멸감을 느끼게 하는 사례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음식 냄새가 난다며 일반용이 아닌 화물용 승강기만 사용하라고 한 건데요. <br /> <br />갑질 아파트 81곳 가운데 8곳이나 됐습니다. <br /> <br />화물 엘리베이터 아래 '배달 전용'이라고 적힌 안내판 보이시죠. <br /> <br />배달노동자 조합인 라이더유니온도 적극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권침해나 차별을 받은 배달 노동자로부터 진정서를 받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 서비스연맹도 진정을 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라이더유니온은 음식 냄새가 불편하다고 해서 배달 노동자에게 화물용 승강기를 사용하게 하는 건 열등함의 공적 낙인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배달을 통한 불편함이 있다면 직접 나와서 음식을 찾아가는 등 아파트 입주민들이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더 늘어난 배달 주문. <br /> <br />우리는 집에서 편리함을 경험하고 있고, 그만큼 길거리에는 더 많은 배달 노동자들의 오토바이가 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불편함이 있다면 서로 간의 배려와 합의로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배달 노동자는 화물이 아닌 '사람'입니다. <br /> <br />이 당연한 외침에 우리 사회가 좀 더 귀 기울이고, 해당 아파트 주민분들은 다시 한 번 의견을 모아주시면 좋겠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20204562931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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