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반쪽짜리' 오명 벗는다…파운드리·시스템 반도체 관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가 반도체 강국으로 자부심이 큰 데요.<br /><br />사실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는 건 메모리 분야 뿐입니다.<br /><br />상대적으로 열세인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산업의 확산과 인공지능, 자율주행 자동차의 확산까지.<br /><br />올해 반도체 시장은 메모리와 비메모리 모두 수요가 폭증하는 슈퍼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일단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의 메모리 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인 파운드리 산업과 시스템 반도체 분야입니다.<br /><br />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업계 1위인 대만 TSMC의 점유율은 50%를 훌쩍 넘습니다.<br /><br />2위 삼성전자는 10%대에 불과해 아직 TSMC의 아성에 닿지 못하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는 인텔의 칩셋을 위탁생산하는 등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는 한편, 시스템 반도체에 지난해의 2배가 넘는 12조원을 투자해 역량 강화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시스템 반도체가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만큼, 정부도 올해 2,400억원을 들여 연구개발을 지원합니다.<br /><br /> "전력 반도체 등 유망시장 선정 연구개발, AI반도체 등 신시장 도전 연구개발 등 시장별 분야별 연구개발을 집중 추진해 나가겠습니다."<br /><br />우선, 매출 1,000억 이상의 글로벌 팹리스 육성을 위해 가능성 높은 기업 4곳을 선정해 각각 55억원씩 지원하고,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개발에 1,200억원 넘게 집중투자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를 포함, 향후 10년동안 2조5,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