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원전 공세에 구시대적 유물 같은 정치라고 비판한 데 이어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야당은 이번 일에 명운을 걸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'이적행위' 발언을 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겨냥한 말인데요. <br /> <br />청와대가 이례적으로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는 배경을 홍선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 원전 추진 의혹에 대한 야당 공세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비판한 지 하루 만에 이번에는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최 수석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'이적행위' 발언을 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선거용 색깔론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야당이 큰 실수를 한 것이라며 명운을 걸어야 할 것이라는 말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재성 / 청와대 정무수석(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 : 그래서 책임 있게 걸라 이거예요. 야당이 자신 있으면. 그리고 이것에 대해서 무책임한 마타도어나 선거용 색깔론이 아니면 이것은 야당도 명운을 걸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?] <br /> <br />또, 청와대가 이미 예고한 김종인 위원장에 대한 법적 대응보다도 더한 것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과의 소통을 담당하는 정무수석의 발언치고는 상당히 이례적이고, 강도 높은 공격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문 대통령도 구시대 유물 같은 정치라며 야당 대표의 발언을 직접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가뜩이나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버려야 할 구시대의 유물 같은 정치로 대립을 부추기며 정치를 후퇴시키지 말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이미 김종인 위원장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청와대는 실제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법률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 정상회담 당시 건넨 USB는 외교 기밀에 해당해 공개가 불가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이마저도 공개하는 가능성도 열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의 이 같은 대응은 검찰 개혁 등 그동안의 다른 현안과 관련한 야당 공세에 비해 상당히 적극적입니다. <br /> <br />그 배경에는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는 야당의 주장에 떳떳하지 못할 게 전혀 없다는 자신감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한국형 경수로 원천 기술을 미국이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단독으로, 그것도 몰래 북한 원전 건설을 추진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, 코로나 위기가 여전한 상황에서 더 이상의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20213214098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