버저비터 드라마…뜨거운 프로농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 시즌 남자 프로농구는 상위권 팀 간 전력 차가 줄어들면서 예측불허의 접전과 명승부가 펼쳐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선수도 팬들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짜릿한 버저비터가 코트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DB 두경민의 역대급 버저비터입니다.<br /><br />90대90 동점에서 1초가 남은 가운데 두경민은 공을 오리온 김강선의 등에 맞힌 뒤 잡아 골 밑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.<br /><br />두경민의 재치와 대담함이 빛난 순간이었습니다.<br /><br />높이의 팀 KCC는 올 시즌 두 차례나 극적인 버저비터 승리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10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는 종료 0.6초를 남기고 나온 타일러 데이비스의 골 밑 득점으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고, 지난 30일에는 0.6초가 남은 가운데 터진 라건아의 풋백 득점으로 오리온에 접전 끝에 이겼습니다.<br /><br />KCC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건 것도 버저비터였습니다.<br /><br />종료 0.4초 전 수비수를 앞에 두고 던진 SK 미네라스의 점프슛이 그대로 림을 통과하면서 KCC의 13연승 도전은 좌절됐고, SK 벤치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은 선수들의 장거리 버저비터도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DB의 일본인 선수 나카무라 타치이는 kt를 상대로 KBL 역대 2위 기록인 24m 버저비터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오리온 한호빈은 KCC전에서 22m 버저비터를 넣었고, 전자랜드 박찬희는 인삼공사를 상대로 20m 버저비터를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종료 버저와 함께 터지는 버저비터가 프로농구 코트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