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검사 선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직 검사들 가운데 얼마나 지원할지가 관건인데 지원 전망을 놓고 검찰 안팎에선 온도 차가 뚜렷합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판사 경험이 있는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출신입니다. <br /> <br />임명 당시부터 수사 경험 부족이 최대 약점으로 꼽혔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진욱 /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(지난해 12월 31일) : 처장 혼자서 운영하는 기관이 아닙니다. 아시다시피 공수처법에 의해서 차장, 수사처 검사, 수사관 또 다른 직원분들도 계시고….] <br /> <br />공수처 차장에도 판사 출신이 임명됐습니다. <br /> <br />법관으로서 '간접 수사 경험'을 충분히 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여운국 /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장 : 영장전담판사, 서울고등법원의 부패전담부 고법 판사로서 형사사건을 다룬 경험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처장과 차장을 제외하고 남은 공수처 검사 자리는 단 23석. <br /> <br />김 처장은 수사 경험에 대한 지적을 의식한 듯 검찰 출신 공수처 검사를 법에 규정된 최대치로 선발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예정대로 원서 접수는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관건은 검찰 출신이 얼마나 지원할까인데, 전망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다는 일부 장점을 제외하고는 굳이 사표를 내고 공수처로 갈 요인이 없다는 반응이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조직 규모가 작고, 승진 체계도 없는 데다 공무원처럼 정년이 보장되지도 않고, 그렇다고 금전적인 보상이 있지도 않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김 처장은 부장검사직에 검사장급을 바란다고 했지만,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변호사들 사이에서는 '특수 수사' 경험을 할 수 있고 이력도 쌓을 수 있어서 지원자가 몰릴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원서 접수는 오는 4일까지 이뤄집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는 검사 임용의 '필수 관문'인 인사위원회 구성을 위해 국회에 여야 2명씩 4명의 인사위원을 추천해달라는 공문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면접까지 통과한 공수처 검사 후보자들은 처장과 차장 등 7명으로 구성되는 인사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대통령의 임명을 받게 됩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는 고위공직자를 상대로 수사를 벌이는 만큼 더 전문성이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 검사 선발이 판사 출신 처장과 차장의 '수사 경험 부족'이라는 약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20218443428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